“아프리카는 코로나 없나요?” 고전 ‘삼성폰’ 유독 승승장구! [IT선빵!]

그래픽=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코로나19 ‘불황’이 아프리카는 비켜 갔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코로나19발(發) 불황에 주저앉았지만 아프리카 시장은 되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한 것. 아프리카는 코로나19 확진자도 빠르게 감소, 전 세계 시장에서 코로나 불황 여파를 가장 안 받는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점유율 1,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아프리카 전체 휴대전화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하지만 피처폰 출하량이 10.6% 축소된 영향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같은 기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6%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점유율 1, 2위 제조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이 36.7%였던 중국 트랜션(Transsion) 점유율이 10.5%포인트 확대됐다. 2위인 삼성전자 점유율도 18.8%에서 19%로 0.2%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올해 1분기 11.1% 점유율을 보이던 3위 화웨이는 8.8%로 감소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0’ 론칭 행사 모습. [삼성전자 제공]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아프리카는 예외였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올해 1분기부터 점유율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019년 2분기 27.4% ▷2019년 3분기 24% ▷2019년 4분기 18.6% 등 점유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다.

매출 비중을 보면 더욱 고무적이다. 아프리카 스마트폰시장 매출의 27.8%를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프리카 시장은 2분기 대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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