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SNS에 음란물 게재 논란…경찰 내사 착수

['여행에 미치다' 공식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구독자 120만명인 유명 여행 정보 채널인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에 음란물이 게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29일 오후 6시쯤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는 강원 평창의 ‘양떼 목장’을 소개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에 성관계 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도 포함됐다.

'여행에 미치다'는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사과문에 영상을 올리게 된 경위나 후속 조치에 대한 설명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된 영상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여행에 미치다' 측은 이날 오전 후속조치 등을 담은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는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라,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했다"며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 대표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불법 음란영상물을 올린 '여행에 미치다'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크게 불법 성적 촬영물 소지 및 유포 등 두 가지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할 경우엔 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각종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커뮤니티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팔로워가 각각 124만명과 200만명이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1만명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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