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기적 같은 66피트 거리 버디퍼팅…BMW 챔피언십 우승…연장서 존슨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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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이 30일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BMW챔피언십 마지막날 연장승부 첫홀에서 66피트 거리의 긴 버디퍼트가 홀컵에 들어간 순간 포효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치른 연장에서 66피트(약 20m) 거리에서 굴린 버디 퍼트가 홀 컵에 빨려 들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람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람은 존슨과 연장에 돌입했다.

존슨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45피트(약 13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8번홀(파4)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람은 홀에서 66피트 떨어진 거리서 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포효했다. 반면 이 상황을 지켜본 존슨은 그보다 가까운 30피트(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다소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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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람은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올 시즌 2승째, PGA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전날(29일) 3라운드 5번홀 그린에서 마크를 하지 않고 공을 집어 들어 다소 황당하게 1벌타를 받았던 람은 이날 실수를 만회하며 비로소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한편 존슨은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에 이어 2차전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유지했다.

존슨은 다음 주부터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을 포인트 1위로 시작한다.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은 내달 4일 애틀랜타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1위였던 람은 10언더파를 안고 경기에 나서며 2위는 8언더파, 3위 7언더파 등 보너스 타수를 갖고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람이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29·CJ대한통운)이 BMW 챔피언십에서 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30위까지 기회가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햇다.

최종합계 12오버파로 공동 56위에 그친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앞서 많은 포인트를 쌓은 탓에 페덱스컵 랭킹 9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한국 선수 중 투어 챔피언십에 2회 이상 진출한 선수는 최경주(4회), 양용은(2회)에 이어 임성재가 3번째다.

반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합꼐 11오버파 291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순위 63위에 그친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되며 아쉬움 속에 2019-20시즌을 마쳤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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