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감자껍질 수프·생선 머리요리…UAE ‘공익식품’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식량안보전략 및 지속가능식품에 대한 지원정책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식품’(Sustainable Food)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지속가능식품이란 지역경제와 주민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고, 생태계 다양성 보호와 기후위기 예방에 도움을 주며, 건강과 사회적 공익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이다.

UAE 정부는 국가식량안보전략 중 하나로 지속가능식품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식량안보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품과 우리의 미래’라는 지속가능식품 인식 제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서약’을 통해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서 낭비되는 식재료와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캠페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도 한창이다. 이에 두바이의 인기 레스토랑인 메종마티스(Maison Mathis)는 최근 매장 내 모든 물병을 유리로 교체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했다. 두바이의 피자 전문점인 프리덤피자(Freedom Pizza) 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현지 기업인 헌터푸즈(Hunter Foods)의 경우 새로 출시된 스낵에 산림 파괴를 야기하는 팜유 대신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헌터푸즈는 해바라기유가 팜유보다 두 배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산림 파괴가 적으며 포화지방이 절반 가량 낮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UAE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친환경 트렌드에 적극 합류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저스트워터(Just Water)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와 식물 유래 물병에 자사의 생수를 담아 판매한다.

현지 마트인 초이드람스(Just Water)는 식품의 유통 기한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개선할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두바이 레스토랑 로위(Lowe)는 남은 음식 재료를 활용한 ‘낭비는 이제 그만(Waste Not)’ 신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감자껍질을 이용한 수프나 생선 머리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에미리트항공(Just Water)에서도 환경보호등의 이유로 채식을 선호하는 이용객들의 요구에 따라 비건 식사, 비건 디저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약 50% 감축한 성과를 보였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지량 aT 두바이 지사]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