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 [글로벌전망] 거시의 계절…고용지표 주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실적시즌에 이어지는 분기 마지막 달은 거시지표가 중요한 시기다. 금주에는 미국의 8월 실업률 등 거시경제 지표 수치가 중요하다. 대체로 안정적이던 7월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한다면 향후 경기개선 기대를 키울 수 있다. 이번주 중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역시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가늠할 주요 지표다.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 상승을 용인하면서까지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새로운 통화정책 방향을 공표했다.

이미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등은 역대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소한 미국 증시만 보면 이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것이란 해석도 나올 정도다.

고용지표와 공급관리자협회(IMS)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지수(PMI) 등은 미국 시각으로 오는 3일 발표된다. 미국은 지난 7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100만건 가량을 기록,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미국의 지난 8월 집계 실업률은 9.9%로 7월 10.2% 대비 소폭 하락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규 고용은 125만5000명 늘어나 지난 7월(176만명) 보다는 다소 둔화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더 높게 나왔을 때다. 이미 미국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보험 지원이 없어 미국 내 소비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7월보다 54.2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됐다. 서비스업 PMI는 58.1에서 57.9로 다소 후퇴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물가 인상’을 제어하겠다는 목표를 사실상 포기한 것도 거시 경제 주요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지난주 평균물가목표제를 채택했다. 사실상 물가가 오른다하더라도 인위적으로 이를 제어치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것이다. 그만큼 현재로선 물가 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기부양이라는 것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금리를 올릴 개연성이 없다는 연준의 발표 등에 힘입어 지난주 뉴욕 증시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가 시작되는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 역시 이번주 관전포인트다. 애플은 1주를 4주로 분할했고, 테슬라는 1주를 5주로 쪼갰다. 업계에선 주당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거래량 증가는 곧 주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함께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큰 상승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교차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7월 30일 액면분할 방침 발표 이후 이미 30% 가량 상승했다.

뉴욕 시간으로 31일에는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더예정돼 있다. 9월 1일에는 ISM과 마킷의 8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7월 건설지출도 나온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9월 2일에는 8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와 7월 공장재 수주가 나온다. 연준의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3일에는 7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ISM 및 마킷의 8월 서비스업 PMI와 7월 무역수지, 2분기 생산성 등의 지표들도 나온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4일에는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hong@heraldcorp.com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일정〉

8월 31일

중국: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유럽: 영국 ‘뱅크 홀리데이’ 금융시장 휴장

9월 1일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일본: 7월 실업률 발표

한국: 8월 수출(전년비)

9월 3일

미국: 8월 실업률 (지난달 10.2%)

미국: 8월 ISM서비스업지수 (지난달 58.1%)

9월 4일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