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흑서 100권 내도 조국 심판 부당하다고 보는 40% 안 바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당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종민 신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조국 흑서·백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데 대해 "흑서를 백 권 내도 '조국 심판'이 부당하다고 보는 40%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년간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1년간 나온 기사가 모두 흑서 역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나온 흑서는 한강 물에 물 한방울 얹는 것에 불과하다"며 "조국 심판을 그렇게 했는데도 40%는 굳건하게 '못 믿겠다'고 하는데 이 지형을 놔둬야 한다. 바꿀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당한 것이었냐, 적법한 것이었냐다"라며 "개인적으로 부족함 있거나 부도덕성 있거나, 이건 논의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스무 번 넘는 압수수색을 할 정도로, 대통령 인사권을 흔들 정도로,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막아설 정도의 권력형 비리가 뭐가 있었는지는 수사과정 평가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도 "시간이 다 됐다"며 법 개정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통합당에서 정기국회가 됐는데도 붙잡고 있는 건 정말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라며 "어제가 마지노선이었다. 마지노선은 지났다"고 했다. 이어 '빨리 추천하지 않으면 법개정 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 지급하는게 좋다"며 "전체적인 경제순환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규모로 하는 게 중요하다. 정부는 그 규모를 5조정도라고 보는 것 같은데 10조, 15조로 더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선별지급이냐 보편지급이냐에 대해선 "이건 복지정책이 아니라 긴급 재난지원"이라며 "수해 당한 분들, 특수고용직에 있는 분들에 직접 지원하는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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