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리빙사업 확장…소형가전 판 키운다

‘제니퍼룸’ 등 소형가전 브랜드존을 구성한 락앤락 플레이스엘엘 안산점. [락앤락 제공]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소형가전을 필두로 리빙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주력사업인 밀폐용기 시장이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방·리빙용품 전 분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 중 소형가전은 락앤락이 새롭게 주력사업으로 설정한 영역. 락앤락은 지난해 3월 미니 공기청정기, 칼도마살균블럭 등을 출시하며 영업을 본격화했다.

락앤락의 소형가전 사업은 코로나19 확산과 1인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이 본격화된 지난해 2/4분기의 경우 전기 대비 58%(50억8100만원)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2분기에는 전년 대비 73억원 가량 매출이 늘었다. 1년만에 112% 급성장한 실적이다. 이는 식품보관용기·베버리지웨어·쿡웨어 등 4대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로, 그만큼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 락앤락이 지난 6월 출시한 ‘진공쌀통’의 경우 한 달만에 3만대가 팔려 나갔다. 출시초 홈쇼핑만으로 판매됐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호응은 더 뜨겁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락앤락은 지난 4월 소형 가전브랜드인 ‘제니퍼룸’을 인수하며 퀀텀 점프의 기반을 갖췄다. 제니퍼룸은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로, 가성비에 톡톡튀는 디자인으로 20~30대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히트상품인 1, 2인용 마카롱 밥솥을 비롯해 전기포트·커피머신·에어프라이어 등 70여종의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락앤락은 소형가전 강화와 함께 유통채널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언택트 소비가 가속화되며 온라인 매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전체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37% 이상 향상된 수치다. 홈쇼핑에서도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 소형가전 신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12% 이상 매출 신장을 이뤘다.

오프라인채널은 기존 매장을 새롭게 개편한 '플레이스엘엘'을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변모시키며 유통 혁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안산점을 시작으로 송파, 안양, 일산, 서초점 등 수도권 7곳에 플레이스엘엘 매장을 열었다. 플레이스엘엘은 주방용품은 물론 음식 카테고리가 진열된 '락앤찬'과 인테리어용 생활용품, 휴가를 위한 여행용품 등 생활 전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안산점은 '제니퍼룸'을 비롯한 소형가전을 단독 카테고리로 진열 공간을 마련했다. 락앤락은 앞으로 플레이스엘엘 전 매장에 소형가전 제품 구성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주력 채널인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다지고 소형가전 등 전략적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일궜다”며 “견고한 제품 및 채널 전략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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