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1000명 넘어…운동시설-음악학원 등 확산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1일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인 교회와 도심집회는 물론 운동시설, 음악학원, 봉사단 등 일상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8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교인 및 방문자가 583명, 추가 전파 사례가 402명, 조사 중인 사례는 98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다른 교회,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도 전날보다 1곳이 늘어 26곳이 됐다.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1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감염자가 하루 새 2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19명이 됐다. 현재까지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n차 전파'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0곳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113명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뿐 아니라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와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이삼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경기 용인시 새빛교회 관련해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명이 추가돼 총 15명이 확진됐다.

교회뿐 아니라 음악학원, 운동시설, 봉사단, 지인모임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한 음악학원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8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도봉구 운동시설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경기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5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누적 10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불분명' 사례는 24%를 넘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442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076명으로 24.3%에 달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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