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률, 미국 세계 8위…1위는?

[악시오스 캡처]

[헤럴드경제=홍성원기자]페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벨기에(2위)를 넘고, 브라질(7위)과 미국(8위)도 제쳤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센터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를 계산한 결과다. 페루는 873으로 1위다.

페루는 사망자 1명이 나오기 전인 지난 3월 봉쇄조처를 취했다. 사망자수가 느리게 증가했는데, 4월 26일께엔 처음으로 150명 이상 목숨을 잃더니 지난 4개월간 매일 150명 이상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

원인은 페루의 보건 체계가 만성적으로 재원부족에 시달려왔고, 빈민가에선 사람들이 밀집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페루의 인구는 3300만여명이다.

페루는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한편 병원에선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려고 악전고투 중이지만 악화한 상황을 개선하기엔 역부족으로 알려졌다.

페루의 뒤를 이어선 벨기에가 이날 현재 치명률 2위를 점하고 있다. 3월 11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4월 9일엔 일일 최고치인 3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영국·칠레·이탈리아·스웨덴·브라질·미국·멕시코·프랑스가 치명률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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