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점심 강조에 식권대장 예약배달식사 200% 성장 전망

예약배달식사를 이용해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벤디스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직장인 점심풍경이 도시락 배달이나 포장으로 바뀌는 가운데 식권대장 운영사인 벤디스(대표 조정호)의 예약배달식사가 올해 200% 성장 전망을 내놨다.

벤디스는 기업용 모바일 식권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예약배달식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권대장을 이용한 고객사 직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전에 음식을 주문하고, 해당 고객사의 점심시간에 맞춰 사무실까지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은 개별적으로, 회사 안에서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도시락 배달이나 인근 식당, 도시락 전문점에서 메뉴를 포장해와 회사 안에서 먹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도시락 전문점 등 특정 식당으로 주문이 몰려 배달을 제 때 받지 못한다는 불만도 속출하는 상황. 벤디스는 예약배달식사의 경우 오전에 미리 주문을 하고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어 이 같은 불편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예약배달식사는 매달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30.5%, 3월에는 32.7% 성장했다. 지난달은 전월 대비 57.4%의 성장률을 보였다. 벤디스 측은 점심시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업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 200% 이상의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최근 식당, 카페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직장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예약배달식사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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