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박불똥, 5-정물, 디아섹에 C-Print, 2011

박불똥, 5-정물, 디아섹에 C-Print, 65.8×107.4cm(1/6), 2011

박불똥(1956~ ) 작가는 지난 1980년대 미술을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예술인들의 움직임으로 시작된 민중미술의 대표적인 화가다.

그는 1985년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속칭 힘전)을 주도하며 대중의 민중미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생경한 이미지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박 작가의 작업들은 포토몽타주(사진을 오리고 재조립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기법) 작업을 거쳐 사진으로 인화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이러한 자신의 작업에 “원본은 없다”고 말하는 작가는 “예술의 결과물은 귀하고 값진 것으로 대접받는데 사진 콜라주 작품은 그런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순수예술의 한계를 지적하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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