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3단계 증설 착공

포스코케미칼은 31일 전남 광양에서 양극재 공장 3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양극재 광양공장의 3단계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포스코케미칼은 31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공장 3단계 확장 착공식을 가졌다. 총 2895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 양극재(기존 하이니켈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첨가)를 양산할 예정이다.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4만톤에서 7만톤으로 늘어난된다. 양극재 7만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향후 수주 증가에 대응해 광양공장 증설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충하고, 해외공장도 설립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은 “양극재 광양공장의 성공적인 건설로 최고 품질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