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황] 테슬라 12.6%, 애플 3.4% 급등…뜨거운 8월 마무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3.82p(0.78%) 내린 2만8430.0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7.70p(0.22%) 떨어진 3500.31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79.82p(0.68%) 오른 1만1775.46으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서만 41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지수는 이번달 9.6% 올랐다. 2000년 이후 가장 양호한 8월 성적을 나타냈다.

이날 애플은 4대 1, 테슬라는 5대 1의 액면분할 이후 거래를 시작했다. 각각 3.4%, 12.6%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의 비중이 줄어든 탓에 다우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총 가중 방식인 S&P 500과 나스닥과 달리 다우는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한다. 주가가 더 높은 종목이 지수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액면분할로 다우에는 애플의 영향력이 대폭 줄었다.

은행주도 다우와 S&P500에 부담을 줬다.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재확인에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JP모건 체이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가 모두 2% 이상 내렸다.

8월 랠리로 시장은 더욱 뚜렷한 V자형 반등을 기록하게 됐다. 3월 23일 저점 이후 다우와 S&P 500은 각각 55.7%, 60%나 올랐다. 월간으로 8월 흐름은 2월과 3월 대폭락 이후 급반등했던 4월 이후 가장 좋았다.

낙관론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연준이 지난주에 장기간 낮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다. 여름 휴가 시즌도 끝나가면서 이 흐름은 대체로 이어지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새로운 정책 체계에서 저 실업률만으로는 금리를 인상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말하는 등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를 재확인했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1.3% 떨어진 3282.51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1% 빠진 4947.2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7% 밀린 1만2945.37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공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과잉공급 우려에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떨어진 4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0.22달러) 내린 4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78.60달러를 기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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