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6명 집단감염…987명 대상 검사 중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강남구 소재 아파트 관련자 1명이 8월 28일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2명, 9월 1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라고 말했다.

시는 검사대상자 98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46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아파트 앞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확진자가 거주한 아파트 동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복지관, 인근 어린이집 등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접촉자 조사 및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1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서동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던 일원동 주민이 31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주민센터 관계자 74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해당 확진자가 사는 일원동 아파트 3개동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복지관, 어린이집 종사자 등 검사대상자 705명 중 375명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분들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1일 추가된 확진자 3명은 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또 다른 일원동 주민 1명이다.

1일 하룻동안 발생한 서울시 확진자 101명 가운데 강남구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다.

광진구 자양로 혜민병원에선 2일 오전 10시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 이 병원에 종사하는 강동구 거주자가 8월 31일 최초 확진된 뒤 9월 1일 7명 추가 확진됐고, 2일 아침에 2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10명은 의료진이 8명으로 대부분이고, 병원 종사자 1명,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특히 이 병원 관계자들이 8월 28일 저녁식사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병원에 대해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일시폐쇄했다. 박 국장은 “의료진, 직원에 대하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하겠으며, 접촉한 환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했다.

노원구 기도모임에선 1일 4명이 확진돼 모두 8명이 감염됐다. 8월 28일 1명 최초 확진 후, 31일까지 3명, 1일 4명(타시도 2명 포함)이 추가됐다. 모임 참석자 9명을 포함해 접촉자 15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박 국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에 있으므로, 기도모임 등 각종 소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에선 지난달 29일 이용자의 최초 확진 뒤 30일 1명, 1일 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접촉자를 포함해 35명이 검사받았다. 현재 실내체육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돼 있다. 오는 6일까지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외에도 자유업으로 등록돼 있는 탁구장, 필라테스장 등에 대해서도 동일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8명 추가돼 누적 625명으로 늘었다. 광복절 도심 집회 확진자는 2명 추가 돼 총 89명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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