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의 귀환’…갤럭시Z폴드2, 더 커지고 완벽해졌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담당 빅터 델가도(Victor DELGADO)가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폴더블폰 끝판왕의 귀환.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가 마침내 베일을 완전히 벗었다. 혁신적인 기술에 더욱 정교한 완성도,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폴더블폰의 레벨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여기에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폴더블폰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Samsung Galaxy Z Fold2 Unpacked Part 2)'를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달 5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룬 제품"이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Mystic Black)과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 커지고 정교해진 디스플레이…폴더블 완성도도 '쑥'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폰을 접거나 펼쳤을 때 모두 생동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사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폴드를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여 한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구현하고자 했다.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할 수 있고, 전화를 받거나 셀피 촬영을 하는데에도 무리가 없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 Z 폴드2를 펼치면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가 나온다. 이 메인 디스플레이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Dynamic AMOLED 2X display)를 탑재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high-dynamic dual speakers)를 적용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갤럭시Z플립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도 더했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폴드2의 경우 Z플립 대비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렉스 모드·앱 연속성 강화…모바일 사용 경험 개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 출시 과정에서 한 차원 진보한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력을 쏟았다. 그 결과물이 자유자재로 활용 가능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Z 폴드2는 '앱 연속성'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폰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이동하기 위해 폰을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계속해서 동일한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플렉스 모드'도 갤럭시Z플립보다 발전했다. 폰을 펼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닫고, 갤러리 앱을 별도로 실행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을 탑재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춤을 추는 영상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그밖에 ▷2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활용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진일보한 멀티 태스킹 경험…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

갤럭시 Z 폴드2는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도 제공한다.

우선, '갤럭시 Z 폴드2'는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드롭(Drag & Drop)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를 드래그, 드롭해 메시지에 붙이는 것이 가능하고, 내 파일에 있는 문서를 이메일에 바로 첨부할 수 있다.

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다.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 폴더블만의 독창적인 사용 경험도 강화했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하드웨어 폼팩터의 혁신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수준에서부터 최적화 된 사용자 경험으로 확대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Z 폴드2의 7.6형 대화면에 최적화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나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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