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태풍 마이삭 영향 시간당 40㎜ 폭우

2일 제주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법환포구 방파제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2일 태풍 마이삭이 점차 근접하는 제주에 시간당 20∼4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에 의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산지의 지형적 특성이 더해져 한라산 일대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산 사제비 148.5㎜, 어리목 139㎜, 윗세오름 120㎜ 등이다.

또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94.5㎜, 유수암 76㎜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산지에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도 100∼30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마이삭이 점차 접근하면서 제주 육상에 강풍도 몰아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25m, 삼각봉 24.9m, 제주공항 23.5m, 마라도 22.8m, 제주시 22.3m 등이다.

기상청은 풍속 25m의 경우 상가 간판이 날아가고 허술한 지붕 시설이 뜯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는 3일 새벽까지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30∼50m의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3일 낮까지 바람이 12~45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3∼12m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공사장 등의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낙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상에서는 선박이나 양식장이 파손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12시에 만조 시각과 겹쳐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해안가에 해일, 월파, 저지대 침수 등도 예상된다며 사고 예방에 유의를 바랐다.

이날 만조 예상 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 22분, 서귀포 오후 10시 26분, 성산포 오후 10시 22분, 대정읍 오후 11시 8분 등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에서 만조 시각 264∼297㎝가량 바닷물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낮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6시께 서귀포 동남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0시 부산 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께 태풍 마이삭이 제주 육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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