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불참…”선수로 자가격리 2주 감당 어려워”

kj choi

최경주(50·SK텔레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신이 주최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최경주는 1일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을 통해 “호스트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참가하려고 노력했지만 코로나19로 고심 끝에 귀국을 포기했다. 팬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경주가 이 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2011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는 “지난 5월 큰아들의 해병대 입소를 위해 귀국했었다. 당시 지침대로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당연히 따라야할 매뉴얼이었지만 운동선수인 내가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안에서는 스윙 연습 등 어떤 훈련도 할 수 없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2주 뒤에 라운드를 나갔는데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말 만 50세가 된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 데뷔, 현재까지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경주는 “몸 컨디션은 아주 좋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귀국하면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 최소 개막 3주 전에는 입국해야 한다. 그리고 챔피언스투어와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 때문에 대회 후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자가격리로 연습이 부족하고 시차적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다”고 말했다.

비록 최경주는 자신이 대회에 나서지 않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최경주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대해상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귀국했을 때 대회가 펼쳐지는 페럼CC를 방문, 코스 세팅을 위한 협의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토너먼트 코스 세팅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에 창설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했다. 제 9회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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