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 소상공인 매출 전년보다 32% 하락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이 전년보다 25%, 서울은 32%까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에 그쳤다. 전년보다 25% 가량 매출이 하락한 것이다. 이는 대구·경북에서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 피해가 컸던 지난 2월(전년 매출의 71%) 이후 최저의 매출 수치다.

특히 해당기간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2% 가량 떨어지며 지난해의 68%에 그쳤다. 광화문 집회와 일부 교회에서의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한 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일주일만에 다시 7%포인트가 낮아진 것.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의 매출 변화를 일주일 단위로 나눠보면 인천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에서 7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는 83%에서 75%로, 광주는 87%에서 75%로 줄었다. 광주(87%→74%), 대전(87%→76%), 전남(92%→74%), 제주(99%→79%) 등이 10%포인트 내외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시행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자금이 아직 9조원 가량 남아 있다”며 “이 자금이 하루라도 빨리 시중에 풀릴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소상공인 민생 피해 대책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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