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합병안 금융위 통과…다음달 말 합병법인 출범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삼광글라스(대표 이복영·문병도)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인수하는 3사 합병안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광글라스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통과한 합병 및 분할합병안을 담은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에서 최종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만 통과하면 다음달 31일 합병법인이 탄생하게 된다.

발전에너지 사업은 합병법인의 주요 사업이 될 부문으로, 군산산업단지 내 사업자에게 산업용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5000억원 상당의 매출과 1500억원의 영업현금흐름(EBITDA)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SMG에너지도 추가 완공된다.

합병법인은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사의 재무 관련 인적 자원을 통합 관리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성과 투자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주주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합병법인의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29일, 신주교부 예정일은 오는 11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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