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국제 침 연구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미국 침연구학회(SAR)와 공동으로 제20회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를 다음달 11~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는 침, 한약 등 전통의학 치료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임상현장에 확산하고 또 임상현장의 경험을 연구로 연결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다.

최신연구결과 및 임상의 경험이 보건의료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세계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를 주제로 40여개국 1100여 명의 전통의학 및 한의학 관계자가 참가해 동서양 전통의학의 연구 및 임상적 융합을 모색하고 미래 전통의학의 연구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유치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됐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조세션, 심포지아 세션, 워크숍, 구두 발표 등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130여개의 온라인 포스터가 게시된다.

댓글 기능을 통해 연사 및 다른 참가자 간 소통이 가능하며, 한의대생 대상의 진로탐색 특강, 수기 공모전, 영상 공모전 등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코로나19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지만 온라인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의학이 세계 보건의료의 주축으로 한 층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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