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초과배당 세제혜택…뭉칫돈은 절세보험으로

가족기업의 초과배당 세제혜택이 올해 끝나면서 금융회사 자산관리(WM)센터가 바빠졌다.

가족끼리 운영하는 회사가 초과배당을 이용해 상속·증여세를 아끼는 것을 원천차단하는 세제개편이 내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WM센터는 올 하반기 초과배당과 법인보험상품(퇴직보험 및 임원 유족보상 보험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소형 법인들의 최대 이슈는 단연 증여다. 지난 7월 발표된 세법 개정안으로 내년부터는 초과배당에 소득세와 증여세를 동시에 과세돼 세부담이 늘어난다.

초과배당은 회사의 지배주주(혹은 최대주주)가 배당이익의 전부 혹은 일부를 포기해 특수관계인이 더 받게 되는 배당이다. 가족기업에서 최대주주인 부모가 배당을 포기해 자녀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방식이다.

초과배당은 원칙적으로 증여세를 부과해야 하지만 배당규모가 큰 경우 소득세나 증여세 중 세금이 더 많은 쪽에 과세를 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법안에 따르면 지배주주와 자녀주주 모두 배당소득세와 증여세를 지불하게 돼 세금이 더 늘어난다.

문제는 내년 개정법안을 우려해 올해 초과배당을 많이하면 금융종합소득세 부담이 커진다. WM센터에서는 세법상 비과세되는 10년이상 만기의 법인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을 권한다.

WM센터의 자산관리 컨설팅 담당자는 “초과배당과 함께 법인보험에 가입하면 100%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초과배당이나 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득에 과세가 강화되기 때문에 세무전문가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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