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 시장 회복세…7월 주요국 내수감소폭 완화

미국 완성차 공장 생산라인 모습. [123RF]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터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7월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모두 자동차 판매량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둔화됐다. 중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6월 대비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영국·프랑스는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비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이탈리아·미국·일본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감소폭이 6월 -30~-20%에서 7월 -10% 내외로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미국은 점진적 경제 재개와 안정적 유가로 인해 판매 감소폭이 둔화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사실상 멈췄던 각국의 경제 재개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부가가치세 한시적 감면·노후차 교체 지원금 적용 등 내수촉진정책의 효과로 보인다.

중국은 지방정부에서 자동차구매 보조금을 지원과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버스·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늘어 수요를 견인했다. 일본도 긴급사태 해지 이후 완만한 수요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5월 이후 조업이 재개되면서 일부 주요업체의 7월 판매량은 전년 수준까지 회복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다행이다”면서도 “납품과 입금 간 2개월 정도 시차로 부품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는 점과 내수와 수출용 국내 생산이 아직도 미흡한 점 등을 감안해 유동성 애로 지속 해소와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 추가 내수 진작책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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