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北탄도미사일 조달 주의보는 협상 나서라는 것”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조달에 관한 부처 합동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북한이 위협 대신 협상에 나서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 이날 브리핑에서 부처 합동 주의보에 대해 “북한이 고립된 채로 남기보다는 앞으로 나와 협상하고 이런 일들에 관해 대화해야 할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1일)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공동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조달활동에 대한 19장 짜리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행정부는 북한이 협상해야 할 것을 알도록 강력한 조처를 하는 데 있어 어떤 행정부보다 훨씬 더 나아갔다”며 “북한이 단지 편히 앉아서 위협하고 발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북한의 사이버 금융 위협에 부처 합동 주의보를 발령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더 빨리 이를 늦추거나 멈출수록 우리는 모두 더 잘 살고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를 허락하지 않은 작전이었다. 이는 분명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소니픽처스 해킹을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많은 사이버 행위자들은 분산된 방법으로 다른 장소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이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들이 이와 관련해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내가 알아낸 그 목표는 통화를 얻고 미사일 조달과 그 외의 것을 계속하기 위한 자금을 얻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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