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정부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적절 45% vs 과도 40%

의사 단체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 공감도, 정부 해결 방향 공감도 [자료제공=리얼미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정부의 의료인력 확충 정책에 반대해 집단 휴진에 나선 의사 단체가 요구한 ‘합의 내용 문서화’에 대한 국민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의사 단체 파업 해결 방향에 대한 여론 역시 팽팽했다.

리얼미터가 3일 TBS 의뢰로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의사 단체의 합의문 문서화 요구가 적절한 요구라고 답변한 사람이 45%였다. 반대로 과도한 요구라는 사람은 40.7%로 팽팽하게 맞섰다. 잘 모름이라고 답변한 이는 14.3%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적절한 요구 47.8% vs 과도한 요구 41.9%)과 부산·울산·경남(42.0% vs 33.5%)에서는 팽팽했다. 대구·경북(54.3% vs 34.4%)과 경기·인천(48.2% vs 38.7%)에서는 적절한 요구라는 답변이 과도한 요구라는 응답보다 높았지만, 광주·전라(26.3% vs 60.3%)와 대전·충청·세종(55.4% vs 35.4%)에서는 과도한 요구라는 응답이 적절한 요구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적절한 요구 45.4% vs 과도한 요구 43.6%)에서는 공감도가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58.4% vs 29.2%)와 30대(51.2% vs 34.8%), 20대(48.2% vs 36.7%)에서는 ‘적절한 요구’ 응답이 많았지만, 40대(33.9% vs 56.1%)에서는 ‘과도한 요구’라는 응답이 많았다.

정부의 의사 단체 파업 해결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팽팽했다. 정부의 해결 방향이 충분하다는 의견은 46.0%였다. 반대로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43.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0.6%였다.

정부 해결 방향에 대해 지역별로 대구·경북(충분하다 49.4% vs 충분하지 않다 45.6%)과 서울(48.2% vs 42.5%), 경기·인천(41.8% vs 49.4%), 광주·전라(39.1% vs 42.9%)지역에서는 해결 방향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대전·세종·충청(62.6% vs. 33.3%)과 부산·울산·경남(49.2% vs 37.5%)에서는 정부 해결 방향에 대해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정부 해결 방향과 관련해 연령대별로는 20대(충분하다 50.0% vs 충분하지 않다 48.5%)와 30대(47.3% vs 45.7%), 50대(45.5% vs 46.0%)에서는 의견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40대(55.3% vs 36.5%)와 60대(36.5% vs. 47.6%)에서는 정부 해결 방향에 대한 공감도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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