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조 몰린 카카오게임즈…’영끌’ 1억 투자에 5주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신청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카카오게임즈에 청약 증거금이 58조원 가량 몰리면서 ’1억에 5주’가 현실로 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마감일인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통합 경쟁률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1주 배정받기 위해서는 대략 2400만원의 증거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증거금 1000만원을 가지고 공모주 투자에 도전한 투자자라면 이번 청약에서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률은 50%이므로 증거금이 2400만원이면 2000주의 주식을 청약할 수 있는데, 여기에 통합 경쟁률(1524.85대 1)을 적용한 결과다.

이 경우 투자자는 계산상으로 1.3주가량을 배정받을 수 있으나 공모주는 배정 가능한 주식 수 한도 내에서 5사 6입을 원칙으로 배정하므로 결국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은 투자자는 대략 5주 정도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1억원의 증거금으로 공모가 2만4000원의 카카오게임즈 주식 5주, 12만원어치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일명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해당 주식 평가액은 31만2000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게임즈의 최고 시초가는 4만8000원으로 여기에 가격제한폭 30%를 적용한 상한가(6만2400원)로 계산한 금액이다.

결국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이지만 평가 차익 자체는 19만2000원에 그친다는 계산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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