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 달성한 ‘NH멤버스’ 2막 오른다

금융권의 플랫폼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NH농협금융이 ‘메가톤급’ 조직인 전국 농협 네트워크를 동원한다.

NH농협은행은 내달부터 ‘NH멤버스’의 유통 및 금융데이터를 연계하는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NH멤버스는 농협 계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 사용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로 2019년 2월 출범했다. 농협중앙회, 농협금융·경제지주 등 농협의 16개법인, 전국 농·축협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전국 회원은 2500만명에 달한다. NH농협은행은 NH멤버스의 운영을 맡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그동안 마케팅 및 NH포인트 적립처를 확대하며 고객 늘리기에 주력해왔다. NH포인트의 적립 및 사용 규모도 매년 11% 안팎으로 성장해 올해 말에는 총 4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NH멤버스 가입 고객은 7월 말 기준 2500만명을 달성하며 초기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내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내부 계열사 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실시간 및 위치기반, 개인화 마케팅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구상이다.

NH멤버스가 초기 안착에 성공한만큼 앞으로는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존 고객들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멤버스는 타금융권과 달리 유통망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가 넓을 것”이라며 “NH멤버스를 통해 NH포인트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포인트 및 상품권 전환 서비스 등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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