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금은 검찰 수사 기다릴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인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논란과 관련해 ‘지금은 검찰의 시간’이라며 야당을 향해 정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적극 엄호’에서 한발 물러난 분위기다.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며 야권의 파상공세를 비판했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는 잠깐 물러나서 검찰이 수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게 도리”라면서 “(야권에서) 특임검사를 요청하는 것은 지금의 검찰수사 능력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여야 모두 코로나19 국면에 불필요한 정쟁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추측만으로 정쟁을 만드는 데는 (야권의) 저의가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냉정하게 말해 언론보도가 사실관계가 다른 지점이 있고, 이미 서씨 측에서 해명된 부분이 있다”며 “검찰이 언론과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지 않도록 조속하게 확인하고 공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직 검찰 조사 및 결과발표가 나오지 않으니 정치권은 불필요한 공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 역시 검찰 조사 이후가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을 적극 옹호하고, 또 야권 및 언론과 각을 세워왔던 김남국 의원도 한 발 물러섰다. 김 의원은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그냥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은) 제발 정치공세 좀 그만하라. 시끄럽고 지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한 라디오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전화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해 역풍을 맞기도 했다.

다만 일부는 여전히 추 장관 아들 의혹을 강하게 옹호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변호인의 입장문을 요약해서 살펴보면 (서씨 의혹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나 군부대에 병가를 낸 것이 무슨 특권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용재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