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플랜B, 11일 결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식이 오는 11일 결정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지원 방식(플랜 B)을 결정할 방침이다.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경제부총리),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항공업황이 악화되면서 무산 위기에 처해 있다. 8월말 이동걸 회장이 정몽규 현산 회장을 만나 인수 여부를 확실히 밝혀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산 측은 이에 답하는 대신 ‘12주간 재실사를 해야겠다’고 밝혀 접점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 관리 하에 두는 플랜 B를 논의할 계획이다.

산경장 회의가 끝나면 같은날 연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기안기금 회의는 일반적으로 목요일에 정례회의를 열지만, 이번주는 산경장 회의와 일정을 맞춰 금요일에 회의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기금은 아시아나항공에 2조원 가량을 지원해 플랜 B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안기금 회의까지 통과하면 증시 마감 후 공시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노딜 및 기안기금 지원 등 플랜 B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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