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줄었는데 집단감염 되레 늘어…전달보다 5배↑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보건소 야외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해운대에 있는 한 대형목욕탕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과 목욕탕 이용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감염은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8월 초보다 5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종교시설 외에도 의료·요양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친목모임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르신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3월에 콜센터, 5월에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조치를 강화해왔으나 최근 다시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방심한 틈을 교묘히 파고들어 사회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근로자가 밀집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개인의 작은 부주의와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근로자 간의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중대본이 이날 수도권에서 음식점·카페 등 21만여개 업장의 방역 현황을 점검한 결과, 극히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방역수칙을 성실히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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