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 S&P “신한금융 유증, 자본확충·레버리지율 개선에 기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한금융지주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가 자본여력 확충과 이중 레버리지 비율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8일 S&P는 “신한금융지주가 향후 몇 년 동안 적정한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상증자 후에도 규제자본비율을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한금융지주가 과거 보험사와 신용카드사 인수를 통해 비은행 신사업을 확대했었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추가적인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 1위의 신용카드사를 비롯해 증권사, 생명보험사, 자산운용사, 여신전문금융사와 같은 비은행 금융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손해보험업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상황이며 지난 몇 년 동안 해외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만약 금번에 유치한 전략적 투자자들과 신사업 확대를 추진할 경우 자본력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4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조1582억 규모(약 3913만주)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증자 배정 대상은 홍콩 소재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다.

S&P는 이번 유증 시행시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약 30bp(1bp=0.0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지난 6월말 기준 11.4%였던 보통주 자본비율은 11.8%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버리지 비율 역시 6월 현재 127%에서 121%로 하향될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신한금융지주는 우수한 리스크관리 능력과 언더라이팅 심사기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여러 경기 사이클을 거치는 동안 부실채권(NPL) 비율과 대손비용을 국내 은행지주사 평균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신용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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