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비행’ 美정찰기, 9일 충남~수도권 비행…북한 정권수립일 동향 파악

CL-600이 9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궤적.[사진=에어크래프트스팟 트위터 계정 캡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국 육군이 운용하는 제트 정찰기가 9일 수도권 상공에서 포착됐다.

9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콜싸인'과 '에어크래프트스팟' 등에 따르면 미 육군 소속 'CL-600 아르테미스' 정찰기가 이날 낮 충남 아산을 거쳐 수도권 일대 상공을 비행했다.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 미사일 등의 동향을 주로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 이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된 것은 이례적이다.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 정찰기 가드레일(RC-12X)이 대북 정찰비행 임무를 맡고 있는데 CL-600 계열의 정찰기가 출동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수립일(9·9) 동향과 다음 달 노동당 창건 기념일(10·10) 행사 준비 등에 대한 정보 수집 차원일 것으로 보인다. CL-600 계열의 정찰기는 지상 전차·미사일·레이더기지와 해상의 선박 움직임 등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중국군이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 최근 자주 출격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해 남중국해 일대를 비행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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