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가 1500만원” 서울서 월 임대료 가장 비싼 아파트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최근 2년여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과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로 나타났다.

이 두 곳은 월세만 1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의 '전·월세(반전세, 준전세, 준월세 포함) 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192.8㎡와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전용 217.8㎡였다. 두 아파트는 각각 보증금 5억원, 월 1500만원에 계약됐다.

이어 용산구의 한남더힐(208.4㎡)이 월 1300만원, 강남구의 청담린든그로브(213.92㎡)가 월 1250만원, 서초힐스(59.91㎡)가 월 12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성동구 트리마제(152.1㎡, 월1150만원), 서초구 롯데캐슬아르떼(84.9㎡, 월1100만원), 강남구 타워팰리스2(244.7㎡, 월1100만원), 삼성동 아이파크(175.05㎡, 월1050만원) 또한 월 1000만원을 상회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임대 3법 추진으로 고가 월세 또한 임대료 인상 억제의 혜택을 받게 됐다"며 "임대 3법이 서민 주거비는 높이고, 여유 있는 계층의 임대료는 보호하는 역설적 결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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