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고능률 설계사 활용 부유층 공략

KB손보가 푸르덴셜생명의 고능률 설계사를 앞세워 부유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KB손보는 교차판매(생보, 손보 모집인이 상대 업권의 상품을 판매) 사업단을 최근 푸르덴셜생명 사옥에 입주시켰다. KB손보의 교차판매 지점은 전국에 10개 정도 있는데 이번에 푸르덴셜을 전담하는 사업단을 새로 꾸렸다. 푸르덴셜에서 KB손보 상품을 교차판매하긴 했지만, 손보상품 특화교육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푸르덴셜 설계사가 팔 수 있는 부유층 고객 전용 손보상품을 개발하는 등 협업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KB손보는 대중 고객군을 겨냥한 상품을 주로 취급해왔다. 부유층 전담 조직을 따로 두지 않았을 뿐더러 KB금융지주의 자산관리(WM)센터에서도 은행과 증권 위주로 보험은 주요 상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정식 편입되자마자 KB손보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믿는 구석은 푸르덴셜의 잘 갖춰진 설계사 조직이다.

푸르덴셜의 우수인증설계사는 32.4%에 달해 업계 1위다.

우수인증설계사란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완전판매 여부 등이 우수한 보험설계사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생보사 평균이 15%, KB손보도 14%에 불과하다. 푸르덴셜 설계사들은 보험상품 뿐 아니라 세무, 법무, 노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비금융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고객들도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많은 편이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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