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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의 대검찰청 감찰직 발령에 "가증스럽고 기회주의자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구장창 윤석열 씹더니 이제 와서 잘 보필하겠답니다"며 "황당하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인사가 불법의 소지가 있어 그거 피해가느라 '보필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왕국, 기회주의자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도 "수사 좀 하는 검사들은 줄줄이 좌천, 아부 좀 하는 검사들은 줄줄이 영전"이라고 이번 인사 발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정권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온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서울동부지검에 전보된 것을 겨냥해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피의자 사주팔자나 봐주던 무속인을 징계는커녕 서울로 올려보내더니 작은 뼈다구 하나 우리고 또 우리는 사골 검사님은 대검으로 올려보냈다"며 "검찰인사가 애들 소꿉장냔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음이 나온다"며 "나라의 시스템을 다 망가뜨려 놓고서 우리 추미애 장관님은 성이 차지 않았는지 이젠 국방부까지 말아먹고 계시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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