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2R 공동 12위로 점프…김주형 주춤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2020-2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둘째 날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전날 공동 59위에서 1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기세가 좋았다. 8월 메이저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랐고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마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9홀에서 3타를 줄였다. 그리고 5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약 4미터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김시우는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주춤했다. 김주형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4위다.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까지 선두는 미국의 샘 번스다. 번스는 15언더파 129타로 해리 힉스(미국·13언더파 131타)에 2타 앞서 있다.

한편 이경훈(29·CJ대한통운), 최경주(50·SK텔레콤), 배상문(34) 등은 컷탈락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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