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식물검역체계 종합 개선…병해충 위험평가 5년마다 재평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새로운 병해충 검출 증가, 병원체 신규 유전자 정보 발견, 코로나19 등 식물검역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식물검역체계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검역 대상이 되는 병해충의 위험 평가를 5년 주기로 재평가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3월 마련된 새로운 위험평가 기준에 따라 2273종의 병해충의 검역 지위를 조정 중이다.

기존에 시행하던 정밀검사법은 재점검해 검역 신뢰도를 높이고 실험실 정밀검역 결과가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식물검역기술센터 식물 병해충 실험실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인정 획득을 진행한다. 식물 병해충 실험실 장비는 현대·표준화하고 실험공간을 구획화해 오염을 차단하는 등 선진국형 표준실험실을 구현한다.

병해충 위험도가 낮은 수입식물은 서류 검역대상으로 확대 지정해 수입자와 수요자의 편의를 높인다. 서류검역대상으로 지정되면 검역 소요 기간이 최소 2일에서 즉시로 줄어들고 컨테이너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차질 없는 농산물 수출을 위해 교역상대국 검역관이 방한하지 않고 비대면 영상검역을 통해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수출입 시 식물 검역증명서 사본 인정, 전자 식물 검역증명서 도입을 추진한다.

안용덕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식물검역체계 개선으로 정부와 검역 수요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식물검역의 신속·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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