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동주택 비료·씨앗 무상지원

다세대주택 옥상에 조성된 텃밭.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6년 1월 1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공동주택 옥상텃밭에 비료와 씨앗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품목은 계분(닭똥) 퇴비 1포(20㎏)와 무, 배추, 달랑무, 시금치 씨앗 각 1봉이다. 평균 시중가의 80%를 구비로 지원한다. 구매비용의 20%인 퇴비 1600원, 씨앗 각 400원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신청자는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유선연락 하면 된다. 구입 희망품목의 자부담 비용을 접수처로 보내면 구에서 관내업체에 구매를 의뢰한다. 수량이 많을 경우 무료배송도 가능하다. 신청기한은 예산이 소진되기 전까지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건축물의 옥상텃밭 설치를 사실상 의무화 해왔다. 건축 심의·허가와 연계를 통해서다. 자칫 유휴공간이 되기 쉬운 옥상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텃밭을 매개체로 한 주민커뮤니티 형성과 생산적 여가활동이라는 부수효과도 더해졌다.

건축허가 과정에서 구는 심의대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옥상텃밭 조성을 최종승인 요건의 하나로 내세웠다. 그 밖의 민간건축물은 소유주에게 설치를 권고해왔다. 일종의 반대급부로 공동주택 소유자에게 비료와 씨앗 구매비용의 일부를 무상 지원하는 이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동주택 옥상텃밭 조성은 친환경 안전 먹거리의 자급생산을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비료·씨앗 지원과 같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지속해 내 손으로 신선채소를 기르는 도시농부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