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들, 인파속에 파묻혀 속초 중앙시장서 쇼핑

속초 중앙시장[지현우 기자]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수도권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또 속초 중앙시장 등 속초 시내를 관광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속초중앙시장은 폭 2m 남짓한 좁은 통로에 주말에는 명동처럼 인파가 몰려 코로나 확산 우려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만석닭강정, 씨앗호떡 등 나름대로 인기있는 음식점이 몰려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문제는 좁은 통로에 인파에 떠밀려 다니는 관광객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잇단 사회적거리두기 속에서도 이를 비웃듯 수도권 확진자들이 속초시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들은 김철수 속초시장의 통 큰 대책을 기대하고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 확산 방지라는 이중잣대에서 이젠 벗어나 중심을 잡을때라는 지적도 나온다.

속초시는 서울 송파구(#306) 확진자가 지난 11~12일 속초와 고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 이동경로는 15일 오전 9시 송파구보건소에서 유선으로 통보받았다. 송파구 장지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송파구 297번 확진자(장지동)의 접촉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자차로 인제군 A휴게소를 거쳐 속초시로 이동했고 조양동 B호텔에서 숙박했다. 이 호텔에서는 접촉자 3명이 발생해 검사 진행중이다. 조양동 식당과 마트도 이용했다. 12일 고성으로 이동했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이 밀집하는 속초 중앙시장에 12일(토) 인파속에 파묻혀 관광을 즐겼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명한 C 닭강정 포장구매하고 젓갈가게서 젓갈도 구매했다. 유명 호떡가게에서 호떡도 줄서서 사먹었다.

앞서 속초에는 지난 6일 고양 덕양구 #315 확진자가 중앙시장내 호빵, 진빵가게를 방문하고 젓갈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져 중앙시장이 비상이 걸렸다.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 2·5에도 수도권 관광객들이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해 ‘집콕’이 무색할 정도였다. 관광객 방문 패턴도 똑같아 속초중앙시장이 코로나 19 확진자 필수코스로 되고있어 방역소독에만 의존하지말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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