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인구 베트남 시장 뚫어라” 부벤져스 24개사 출동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BE GOODS’ 매장 전경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1억명의 인구를 가진 베트남 시장을 뚫기 위해 부산기업 24개사가 본격 공략에 나선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시와 함께 ‘2020년 베트남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부산소재 소비재 취급 중소·창업기업 2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베트남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은 베트남 롯데마트 입점을 통해 현지 시장성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수출프로세스 전반 지원 및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지역기업의 자체 유통망 구축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의 주요제품은 가공·냉동식품, 주방·생활용품 등이다.

특히 대표적 부산기업인 마 선식 제조업체 ‘오양식품’의 경우 베트남 현지인들의 식습관 변화에 따라 간편식인 안동참마건강밀, 도라지참마죽 등을 판매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인들의 83%가 아침 식사를 하고 그 중 68%가 간편식을 선호하고 베트남 간편식 시장규모가 해마다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오양식품’은 참마에 건조과정을 거쳐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했다. 수고는 덜고 영양은 그대로 살려 건강과 편리성을 한 번에 잡은 식품이라는 것이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이다.

한편, 센터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및 비즈니스 매칭 상담 등 다각적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비즈니스 매칭 상담 지원은 베트남 현지 유통 MD와 선정기업 간 상품 카테고리 별 맞춤 매칭을 통해 롯데마트 외에도 자체 판로개척에 기여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행사는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기업은 베트남 유명 바이어들과 최대 5회 내외로 상담 기회를 얻는다.

또한 SNS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서 높은 이용률을 자랑하는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입점기업의 제품정보 및 홍보콘텐츠를 제작·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8년 개설된 ‘BE GOODS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까지 9000명이 넘는 팔로우 수를 유지하고 있어 실질적인 온라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성학 센터장은 “2020 베트남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부산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를 기대한다”며 “베트남 BE GOODS 매장이 지역기업의 아세안 수출 교두보로서 중소·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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