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적자금 4115억원 회수… 회수율 69.5%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4~6월) 공적자금 4115억원을 회수했다고 15일 밝혔다.

2분기 회수금은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받은 2019 회계연도 배당금 1504억원과 우리금융지주 배당금 872억원, 수협은행 배당금 501억원 등 2877억원으로 이뤄졌다.

또 정부가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757억원과, 산업은행 배당금 303억원, 수출입은행 배당금 177억원 등 1237억원도 포함돼 있다. 정부가 국책은행으로부터 받는 배당 중 공적자금 출자비중에 해당하는 금액이 회수실적으로 계산된다.

올해 회수된 공적자금은 1분기에 회수된 361억원을 더해 4476억원이다.

공적자금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은행과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이 부실해지자 이를 정리하기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1997∼2002년 조성됐다.

모두 168조7000억원이 지원됐으며, 6월말 기준 117조2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69.5%다. 지난해 말(69.2%)보다 0.3%포인트(p) 증가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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