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사내 크리에이터 양성 나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대상그룹이 유튜브 소통채널을 론칭하고 사내 크리에이터 양성에 나섰다. ‘유튜브 시대’를 맞아 임직원간 자유로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대상그룹은 21일 사내 유튜브 소통채널 ‘디튜브(D-TUB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디튜브는 대상이 올해 ‘즐거움으로 가는 소통의 길’이라는 기업문화 슬로건을 내걸고, ‘솔직함’, ‘친밀감’, ‘재미’를 키워드로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MZ세대 취향과 소통 방식을 기업문화에 반영하고 최근 기업 소통 채널로 각광받는 유튜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사내 크리에이터 선발에 나섰다. 차별화된 리버스 멘토링, 주니어보드 등도 준비하고 있다.

대상그룹 사내 소통채널 '디튜브' 활동에 나설 크리에이터 1기 [제공=대상그룹]

대상은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12명의 사내 크리에이터 1기를 선발했다. 이들은 10월까지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거쳐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2개월에 1편 이상씩 각자가 임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제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회사 채널에 공유하게 된다.

대상의 사내 크리에이터 활동은 주제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띈다. 육아, 캠핑, 음악, 요리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따라서 그룹 임직원간 세대 공감 및 친밀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대상 측은 기대했다.

사내 크리에이터 교육은 물론,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초 장비와 제작 보조금 등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들이 내부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커뮤니케이터이자 임플로이언서(employee+influencer)로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대상그룹 기업문화 관계자는 “소통의 주체인 직원들이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방식인 만큼 진정성 있는 소통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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