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실격’ 충격 딛고 로마 마스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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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US오픈 실격패 충격을 딛고 로마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 우승 신기록도 수립했다.

조코비치는 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5위·아르헨티나)을 2-0(7-5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정상 복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통산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이 조코비치의 1000시리즈 36번째 우승. 조코비치는 35회 우승을 기록 중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슈와르츠만에게 덜미를 잡힌 나달은 조코비치에게 1000시리즈 최다 우승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높다.

조코비치는 이달 초 US오픈 16강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중 홧김에 친 공이 선심의 목을 강타해 실격패했다. 그렇게 조코비치의 메이저 통산 18번째 우승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어이없는 실격패를 당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절치부심, 슈와르츠만의 돌풍을 잠재우며 정상에 섰다. 170㎝ 단신인 슈와르츠만은 8강에서 나달을 꺾으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 초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0-3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안정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1세트를 7-5로 가져갔다. 이어 2세트를 6-3으로 따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에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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