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 北에서 김정은 암살 미수사건 있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2018년 북한의 한 건설현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암살 미수사건이 발생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의 곤도 다이스케 특별편집위원은 22일 온라인 매체 '겐다이비즈니스'에 게재된 가와노 가쓰토시 전 자위대 통합막료장과의 대담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들은 이야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곤도 위원에 따르면 사건은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 소재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 시찰을 갔을 때 발생했다. 갈마해안관광지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원산 명사십리 해안 일대에 호텔·카지노 등 대규모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김 위원장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곤도는 "당시 고역을 견디지 못한 건설현장의 병사 일부가 암살 미수를 일으켰다"며 "범인은 일망타진됐으나 4명이 배를 타고 일본으로 망명하려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곤도 위원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상에서 한국군에 구조됐다 북한으로 돌려보내진 주민 3명과 시신 1구가 '김정은 암살미수 사건'에 가담한 북한군 병사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한국 정부는 "구조된 주민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곤도는 당시 한국 해군함이 해당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던 건 "북한으로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긴급연락을 받은 한국 정부가 군을 출동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와노 전 막료장은 "그런 얘기를 확실히 '가능성의 하나'로 보고받았다"면서도 "거듭 말하지만 진상은 아직 모른다. 한국군이 왜 그때 자위대기에 레이더를 쐈는지는 해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 암살 미수 사건'을 주장한 곤도 위원은 지난 4월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 도중 쓰러진 뒤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식물인간설'이 오보로 판명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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