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통상장관 “무역투자 회복·WTO 개혁 지지”…공동선언문 채택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세계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진행 중인 개혁 논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G20 통상장관들은 전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정례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무역·투자 회복 방안과 WTO 개혁 지지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산 중국 상무부 장관, 키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등 27개국 통상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WTO 등 7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통상장관들은 ‘WTO 미래에 관한 리야드 이니셔티브’를 통해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의 근본 원칙과 목적을 재확인하고, 현재 WTO에서 진행 중인 개혁 논의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리야드 이니셔티브는 G20 회원국 간 다자무역체제의 원칙과 목적에 대해 논의하고, WTO 개혁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담은 선언이다.

또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하면서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과 무역투자 회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통상장관들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특별 화상 회의를 열어 무역·투자 분야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통상장관 선언문과 구체 행동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직면한 보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다자공조가 긴요하다”면서 “리야드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다자무역체제 중심인 WTO 기능 회복과 강화를 위해 G20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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