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검증에 안정성 제외? 부산시민들 뿔났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의 공정한 검증을 촉구하는 시민궐기대회가 부산에서 줄을 잇는다.

지난 25일 열린 검증위 전체회의에서 기술적 검증보고서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안전 분과와 관련해 검증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정황이 있다며, 긴급 주요 실·국장 현안회의를 거쳐 27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김해공항 검증결과를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김해신공항 검증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특히, 언론에 제기된 의혹은 한 점 숨김없이 설명하고, 안전 분과를 포함해 각 분과별 검증보고서를 가감 없이 전체 보고서에 수록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검증위의 책임은 기술적 검증의 범위 내이며, 최종 결정은 기술검증 발표 이후,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검증위 보고서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29일에는 부산시민 궐기대회가 줄이어 개최된다.

우선 부산시의회가 개최하는 가덕신공항 결정촉구 결의대회가 오전 10시30분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지역 국회의원 김해공항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오전 11시 부산시의회브리핑룸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구청장·군수 기자회견도 오전 11시30분 시의회브리핑룸에서 이어지며,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기자회견도 오후 2시 시의회브리핑룸에서 열린다. 조 의원 회견에는 대통령공약과 관련해 정세균 총리의 김해공항 검증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시민단체들도 총리실의 반쪽 검증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연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같은날 오후 3시, 신공항관련 정부규탄 기자회견을 시의회브리핑룸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에는 ‘가덕도 신공항유치 국민행동본부’ 부울경 시민 총궐기대회가 부산시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가덕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며 “신공항관련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변성완 권한대행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지역 간 제로섬 게임이 아닌, 대한민국과 세계의 물류, 산업, 문화, 관광을 잇는 진정한 코리아 뉴딜사업이다”며,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은 결코 답이 아니므로, 부산시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시도민, 나아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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