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 모터쇼 참가…“H SMART+ 기술로 中 공략 박차”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이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와 함께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사의 부스에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미래 기술을 전시했다.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 비전도 소개했다.

H SMART+ 전용 공간에서는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 클린 분야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분야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프리덤 분야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H-라운지를 마련해 대기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강조했다.

전략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하면서 현지 공략 의지도 드러냈다. 또 풀사이즈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알렸다.

오프라인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차 제공]

연구개발본부장 비어만 사장은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선도 기업으로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클린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이르는 친환경차 44종을 오는 2025년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는 67만대다.

한편 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N' 브랜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당 모델엔 최대 출력 810마력(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팰리세이드 공개와 함께 수입차 사업 재개를 알리며 새로운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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