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반응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매출 ‘쑥’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리뉴얼 100일을 맞은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0~30대 고객 유입으로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말 영등포점을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바꾸고 매장을 리뉴얼 한 뒤 100일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20~30대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12.2%포인트(p) 늘었으며, 이들의 매출 신장률도 48.3%를 기록했다. 현재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을 통틀어 젊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2030 고객이 주 연령층인 VIP 레드 등급 고객의 비중도 27%로 가장 높다.

2030 고객의 성장은 생활 장르와 패션 장르에서 돋보였다. 이들의 생활 장르 매출은 전년보다 49.0% 오르며 타임스퀘어점 리빙관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한 층 전체를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으로 단장한 영패션 전문관도 전년 대비 10.8% 신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패션 업계의 부진 속에서도 2030 고객 수가 31.1% 늘어나며 패션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은 “10년 만의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임스퀘어점이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장하고 있다”며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굳혀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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