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쿠팡에 입점하니 매출 2배 이상↑

‘2020 힘내요 대한민국’ 쿠팡 리포트 [사진제공=쿠팡]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들의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정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한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쿠팡의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에 따르면, 지자체와 협업해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보다 2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대비 8% 역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제품을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했다. 쿠팡과 정부, 지자체는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2000여 지역 판매자를 지원했다.

그 결과 쿠팡에 입점한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반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했다. 해당 통계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특히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지역에서 매출 차이가 두드러졌다. 대구광역시와 관광객이 40% 하락한 제주특별자치도 내 소상공인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13%, 11% 하락했지만, 쿠팡에 입점한 대구와 제주 지역 소상공인은 각각 100%, 171% 매출이 성장했다.

이처럼 쿠팡 입점 소상공인 매출이 두드러지게 성장한 배경으로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효율을 중시하는 쿠팡 입점 시스템이 꼽힌다.

쿠팡은 소상공인에게 상품별 판매 현황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코칭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판매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장기화되는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은 지역 경제 부흥의 핵심요소로 등장했다”며 “직매입 직배송이라는 쿠팡의 시스템이 판매자와 고객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향후에도 소상공인과 농가가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입점 교육 및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을 통한 디지털 진출로 지역경제가 부흥하고 소상공인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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