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부진’ 토론토, WC시리즈 1차전서 탬파베이에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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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윌리 아다미스가 29일 치러진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경기 1차전에서 2루를 훔치고 있다.<AP=헤럴드경제>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이 탬파베이 레이스 마운드 공략에 실패,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패했다.

토론토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1-3으로 패했다.

1차전을 내준 토론토는 앞으로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이겨야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이날 맷 슈메이커와 로비 레이를 연달아 투입하는 ’1+1′ 전략을 썼다. 슈메이커는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레이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3번째 투수로 나선 A.J. 콜이 경기 후반 2점 홈런을 맞고 흐름을 내준 것은 아쉬웠지만 토론토 마운드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아쉬웠던 것은 타선이다. 토론토는 이날 5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는 단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탬파베이 호수비에 막히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토론토는 3회까지 슈메이커의 호투로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그러나 타선은 4회초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0-0의 균형은 4회말 깨졌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레이는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3루타를 맞았다. 레이는 후속타자를 상대하다 폭투를 던져 실점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5회초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나단 빌라르가 병살타를 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토론토는 6회초와 7회초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7회말 경기 주도권은 탬파베이로 넘어갔다. 1사 후 콜이 조이 웬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매뉴얼 마르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0-3으로 경기가 벌어진 가운데 토론토는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로우디 텔레즈가 중전안타를 때렸고 캐번 비지오의 2루타가 더해졌다. 1사 2, 3루에서 보 비셋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토론토는 1-3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잘맞은 타구가 탬파베이 유격수 호수비에 막혀 이닝이 마무리됐다.

토론토-탬파1
탬파베이 선발 베이크 스넬이 29일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토론 블루제이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있다.<mlb.com>

결국 토론토는 9회초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아쉽게 1차전을 패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29·탬파베이)은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최지만은 토론토 구원 투수 토마스 해치를 상대로 중견수 직선타에 그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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