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와일드카드 라운드업] 다저스 첫판 승리…양키스, 탬파베이,휴스턴 디비전시리즈 진출

9월의 마지막날 벌어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3전 2선승제) 시리즈에서는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첫판을 잡고 유리한 위치에 먼저 올랐다.
◇내셔널리그
Corey Seager
LA다저스 코리 시거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저스틴 터너의 환영을 받고 있다.<AP=헤럴드경제>

▲LA다저스 4-2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2로 꺾고 내셔널리그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선발 워커 뷸러가 4이닝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두 번째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은 6안타로 부진했으나 무키 베츠가 2루타 2개, 코리 시거가 솔로홈런(7회)으로 힘을 실었다. 다저스는 1회 상대 선발투수 브렌트 수터로부터 포볼 4개를 끌어내며 밀어내기로만 2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다저스의 마무리 에이스 켄리 젠슨은 9회초 2사 1루에서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내 세이브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4 샌디에고 파드레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뒤 딜런 칼슨의 2루타, 야디에르 몰리타의 적시타, 폴 데용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놀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빼앗겼으나,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초에는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로 7-4를 만들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9회말은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가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샌디에이고는 1일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0 신시내티 레즈

애틀랜타는 신시내티 레즈와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투수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연장 13회말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렸다.신시내티는 연장 13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 신시내티 선발 트레버 바워는 7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냈지만 타선 지원이 없어 헛심만 쓴 꼴이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5-1 시카고 컵스

6번 시드 마이애미는 3번 시드 시카고 컵스를 5-1로 눌렀다. 0-1로 끌려가던 7회초 코리 디커슨의 역전 3점포, 헤수스 아길라르의 2점포가 연거푸 솟아올라 한꺼번에 5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아메리칸 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8-2 토론토 블루제이스

Tampa Bay Rays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9월 30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탬파베이는 1회말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4개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뽑았다.2회말 마이크 주니노가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점수 차를 3-0으로 벌린 뒤 이어진 2사 2사 만루에서 헌터 렌프로가 좌월 만루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7-0으로 만들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뉴욕 양키스 10-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가 혈투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진출에 성공했다.양키스는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클리블랜드와 2차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1차전 12-3 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디지전시리즈에 진출, 마찬가지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연승으로 따돌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만나게 됐다. 디비전시리즈부터 중립지역에서 치르기로 함에 따라 탬파베이와 양키스는 10월 5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5전3선승제의 ALDS 막을 올린다.

▲오클랜드 에이스 5-3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7번 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양 팀의 3차전은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클랜드는 화이트삭스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1회 2점을 먼저 뽑고 2회 마커스 시미언의 투런포,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아치로 5-0으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3-1 미네소타 트윈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포스트시즌 18연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미네소타는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전날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미네소타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4회초 선취점을 내준 미네소타는 5회말 동점에 성공했지만 7회초 두 번째 투수 코디 스타쉑이 휴스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휴스턴은 2연승으로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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